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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공항에 내리면 작은 공원이 하나있다.
작은 오솔길도 보이고...

먼지한점 없는 맑은 공기와 함께 나를 맞이해준것은
벤쿠버 공항 앞의 작은 공원을 지키고 있는 인디언 돌조각들.















공원에 난 작은 길







재떨이가 있는 벤치






어떤이를 기리는 작은 벤치.
특이한건, 사람을 기리는 벤치를 흔하게 볼수있다는 점.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보기좋은 풍경이다.








앉아서 쉼을 얻을 누군가를 위해 벤치를 만들고
또 그 벤치가 누군가를 기억하게하는 장치라는건,
너무 아름답지 않은가.

 
어디엔가라도 앉아서 쉬려고하면 귀를 파고드는 경적소리...
아무도 앉지 않아 쌓인 시꺼먼 먼지낀 벤치들...
쉴곳찾아 떠도는 비둘기들...
서울에선 벤치가 그 할바를 다하지 못하고 외면당하는데...


여유로운 벤쿠버가 한없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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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셀룰러


황지우 하면 떠오르는것은 '너를 기다리며' 라는 시다.
그 시는 내가 무척 좋아했기 때문에 한때 외우기조차 하였다.

그 황지우 시인이 썼던 오월의 신부라는 희곡을 담은 책 한권이 내 눈에 들어왔다.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책을 구매했다.
그리고는 왠지 다 읽기 아까운 생각이 들어, 아껴 읽으려고 마음먹었다가 
페이지를 넘기면서부터는 나도 모르게 단숨에 읽어내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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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셀룰러

나는 김종철씨의 글을 좋아한다.
군더더기 없는 그의 글솜씨는 딱딱하지않고 적당히 부드러우며
감상에 너무 젖어있지 않은 담담한 어조로, 읽는이의 가슴 한켠에 잔잔한 감동을 드리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김종철의 사회문화 에세이를 통해 어느정도 한국 사회의 윤곽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런 길잡이로서의 그의 책은 올바른 사회인식과 비판의식을 나에게 심어주었다.

김남주 시인의 시구에서 빌려온 그의 책 제목을 따라 내 블로그의 제목 또한
'아픈다리 서로 기대며' 이다.

그리고 요즘처럼 시절이 하수상한때엔
'마침내 하나됨을 위하여'라는 김종철씨의 사회문화 에세이집에서의 한구절이 떠오른다.
1994년 1월 18일에 먼길을 떠나신 늦봄 문익환 목사님은
이럴때 아마도 이렇게 기도할것이라며 맺었던 말...

"남의 지도자도 북의 권력도 통일을 향해 조금씩 조금씩 걸어가게 하소서.
높이 솟은 장벽에서 벽돌과 지뢰를 하나씩 하나씩 뜯어내고,
헤어진 가족이 다시 만나서 죽이라도 나누어 먹게 하소서.
그리고 국민소득 1만 달러, 경제선진국 같은 허황한 꿈 모두 버리고
1천 달러를 벌더라도 동포끼리 으르렁거리지 않고 하나되어
오순도순 살아가는 통일세상이 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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